【 앵커멘트 】
인천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조성사업에는 무려 1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인데요.
극심한 건설경기 침체로 PF 자금조달마저 여의치 않은 상황입니다.
게다가 까다로운 사업 승인 조건에 맞는 업체의 참여도 저조해 난항이 예상됩니다.
이정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가 들어설 사업예정지입니다.

축구장 25개 면적에 달합니다.

인천경제청은 이곳에 세계 최고 수준의 영화, 드라마 제작단지를 만들겠다는 목표입니다.

최근 진행된 사업자 공모에 도전장을 낸 컨소시엄은 3곳.

당초 6곳의 컨소시엄이 관심을 보인 것과 비교하면 반토막난 셈입니다.

치솟는 PF금리로 인해 대형 개발 사업마다 자금 조달에 비상이 걸렸기 때문입니다.

인천경제청이 내 건 사업 승인 조건도 걸림돌입니다.

최소 150억 원을 외국인 투자로 충당해야 합니다.

▶ 인터뷰(☎) : 업계 관계자
- "투자를 끌어오기는 상당히 어렵습니다. 섣불리 사업을 추진했다가는 리스크가 있습니다."

여기에 핵심사업자인 OTT서비스 외국업체의 참여도 저조합니다.

▶ 인터뷰 : 인천경제청 관계자
- "기대보다는 아닌데…외국기업들, 우리가 원하는 OTT업체들이 많이 들어와야되는데 그거는 (아쉽습니다.) "

1조 원이 넘는 사업비가 투입될 청라영상문화복합단지.

인천경제청은 오는 15일 우선사업자 선정 심사를 진행하는데, 조건과 목적을 갖춘 사업자가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이정용입니다.[mkljy@mkmoney.kr]

영상: 김영환 기자 [mkkyh@mk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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