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론 머스크/ 연합뉴스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의 재산이 테슬라 주가 하락 등으로 작년 고점의 거의 절반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8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머스크의 순자산은 이날 기준 약 1천770억 달러(약 243조 원)로 올해 들어 920억 달러(약 126조 3천억 원) 감소한 것으로 추산됐습니다.

테슬라의 주가도 이날 미국 뉴욕증시에서 장 중 한때 186.75달러까지 떨어졌다가 2.93% 하락한 191.30달러에 마감했습니다.

시장에서는 경기침체 우려와 더불어 시장 경쟁이 치열해지는 상황에서 머스크가 트위터를 인수한 것을 놓고 과도하게 많은 일을 벌이고 있다는 우려가 제기됐습니다.

실제로 머스크는 트위터 인수 후 콘텐츠 정책 변경과 새로운 유료 서비스 출시 계획을 잇달아 발표하고 직원을 줄줄이 해고하는 등 다양한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시장에서는 테슬라도 인플레이션에 따른 수요 둔화, 공급망 문제 등으로 힘든 시기인 만큼 머스크가 테슬라에 집중해 주길 바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됩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