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컬리의 아주 특별한 '변신'…새간판 컬리로 '뷰티컬리' 오픈

【 앵커멘트 】
당장 내일 아침에도 써야하는 화장품이 밤에 똑 떨어져 난감했던 경험 한 번쯤 있으실텐데요.
이제는 당황할 필요 없이, 화장품도 '새벽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보도에 구민정 기자입니다.


【 기자 】
늦은 밤, 여자가 휴대전화로 화장품을 주문합니다.

날이 채 밝기도 전, 집 앞에 배송물이 도착합니다.

이제는 화장품도 '새벽 배송'으로 받아볼 수 있게 됐습니다.

컬리가 이달 '뷰티컬리'를 공식 오픈하고, 식료품 마켓을 넘어 영역 확장에 나섭니다.

뷰티컬리 공식 오픈에 앞서, 서비스명도 '마켓컬리'에서 '컬리'로 변경했습니다.

기존에 운영하던 식료품 서비스 '마켓컬리'와 새롭게 운영을 시작한 '뷰티컬리' 서비스를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서비스명이 필요했기 때문입니다.

식품 중심 서비스라는 인식을 전환해 뷰티 영역에서도 주류 플랫폼으로 성장하려는 겁니다.

컬리는 홈페이지 상단에 뷰티컬리 탭을 신설하고, 본격적인 운영을 시작했습니다.

뷰티 제품을 16개 제품군으로 세분화하고 상품 수도 대중적인 제품부터 수입 명품까지 골고루 구색을 갖춰 5천개 이상으로 늘렸습니다.

▶ 인터뷰(☎) : 컬리 관계자
- "뷰티영역은 컬리의 탁월한 큐레이션 역량을 발휘하기 좋은데다 주 고객층인 3040 여성과 잘 맞아 떨어지기에 앞으로 뷰티컬리를 통해서 상품 탐색부터 구매, 새벽배송에 이르기까지 탁월한 고객 구매 경험을 제공할 예정입니다."

뷰티컬리의 주력 강점은 '새벽배송'으로 뷰티 상품까지 받아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상품 검색, 추천, 리뷰 시스템 등을 뷰티 구매 취향에 맞도록 확대할 계획입니다.

이러한 컬리의 변화는 상장을 앞둔 시점에서 사업 영역 확장과 수익 다각화를 동시에 이루기 위한 시도로 풀이됩니다.

쿠팡·SSG닷컴 등 치열한 신선식품 새벽배송 시장에 최근 롯데까지 첨단 기술력을 앞세워 도전장을 내민 가운데, 컬리의 변신이 차별화를 이룰 수 있을 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구민정입니다.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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