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가 오늘(9일) 출범 5년 여 만에 고객 수 2천만 명을 넘어섰다고 발표했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017년 12월 기준 고객 수 493만 명에서, 매년 약 300만 명의 고객 증가를 보였습니다.

출범 초창기 카카오뱅크의 주 고객층은 모바일 금융 환경에 익숙한 20대에서 40대였습니다.

2018년 12월 신규 고객 중 20대에서 40대 고객 비중은 약 90%에 육박했습니다.

하지만 올해 10월 기준 신규 고객 비율에서 10대와 50대 이상의 비중이 50%가 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10대 고객 유입 요인으로는 2020년 10월, 만 14에서 18세 청소년이 가입 가능한 '카카오뱅크미니(mini)'서비스가 지목됐습니다.

50대 이상의 고객층에서는 '내신용정보'와 '휴면예금·보험금 찾기' 서비스 이용이 증가했습니다.

신용점수를 조회하고 올릴 수 있는 '내 신용정보' 서비스를 이용한 50대 이상 고객 수는 올해 10월 기준 126만 명, '휴면예금·보험금 찾기'를 사용하는 고객 수는 73만 명을 넘어섰습니다.

그 결과 올해 10월 연령별 신규 가입 고객 비중은 10대 고객 19%, 50대 이상 고객 32%로 확인됐습니다.

카카오뱅크는 2천만 고객 돌파를 기념해 지난 4일부터 오늘까지 여의도 샛강 생태공원에 도심 숲 조성 차원에서 사철나무 2천그루를 심었습니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2천만 고객의 '모두의 은행'으로 성장한 만큼 다양한 고객 혜택 제공 뿐 아니라 사회적 책임도 다하겠다"라고 밝혔습니다.

[ 김우연 기자 / kim.woo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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