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소비료 과다 사용→온실가스도 폭증‥경기도농업기술원 확인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벼농사를 지으면서 질소비료를 2배 이상 사용하면 온실가스의 주범인 아산화질소도 같은 양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이 지난해 5월부터 올해 10월까지 벼 재배시험을 통해 질소비료 사용에 따른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조사해 이 같은 결과를 도출했습니다.

밭농사에 질소비료를 과다 사용하면 아산화질소 발생량이 늘어난다는 것을 벼농사에 적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아산화질소는 질소비료를 농경지에 사용할 때 발생하는 온실가스로 이산화탄소에 비해 310배 강력하며, 우리나라 아산화질소 총배출량의 62.8%가 농업에서 발생합니다.

경기도농업기술원은 내년까지 지속적으로 아산화질소 배출량을 조사해 벼와 논 아산화질소 국가 고유 배출계수를 개발하는 기초 자료로 제시할 계획입니다.

[김양수 기자 / mkysk@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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