펨트론(대표 유영웅)이 오늘(8일) 여의도에서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상장 후 성장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유영웅 대표이사는 "펨트론의 목표는 SMT분야를 넘어 반도체, 2차전지까지 모든 분야의 1위 3D검사기업이 되는 것"이라며 "이번 코스닥 상장을 통해 최첨단 3D 검사장비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목표를 내비췄습니다.

펨트론은 3D 검사장비 제조·판매 기업으로 ▲SMT ▲반도체 ▲2차전지 부품이 주요 검사 대상입니다.

장비를 개발하는 하드웨어 기술과 3D 검사 알고리즘, 머신비전 등 소프트웨어 개발 기술력을 모두 보유하고 있는 3D 검사장비 전문기업입니다.

펨트론은 특히 자사만의 기술력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자사만의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기술을 융합해 3D 검사 분야에서 기술 장벽을 쌓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특히 펩트론은 ▲반도체 웨이퍼 검사 속도 ▲고속·고해상도 범프 검사 기술력 ▲패키지 검사 정확도 등 60여 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해외 경쟁사들이 독점 공급하던 반도체 검사장비를 국산화해 판매하고 있습니다.

기술력 외에 뛰어난 연구인력도 강점으로 제시했습니다.

2004년 설립된 기술연구소의 연구인력은 현재 총 100명으로, 이는 전체 임직원(190명)의 55%에 해당합니다.

연구인력의 60% 이상은 소프트웨어 전문 연구원입니다.

지난해(2021년) 기준 R&D 투자 비율은 매출액 대비 15%를 기록하는 등 경쟁력 있는 기술 확보를 위해 꾸준히 투자하고 있다는 것이 사측의 설명입니다.

지난해 펨트론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77억, 42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올해 상반기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242억과 15억을 기록했습니다.

상반기 수주잔고는 전년 동기 대비 17.9% 상승한 303억 원으로 나타났습니다.

펨트론은 뛰어난 SMT와 반도체 검사 기술력을 기반으로 2차전지 분야까지 검사 대상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2019년 세계 최초로 이차전지 리드 탭(Lead Tab)의 형태, 이물질, 손상 등을 검사하는 리드 탭 인라인(In-line) 검사장비를 개발했고, 이후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리드탭 제조장비까지 사업영역을 확대했습니다.

이 밖에도 2차 전지의 다양한 분야의 장비 개발을 목표로 연구를 진행 중입니다.

한편, 펨트론의 총 공모주식수는 110만 주이고 희망 밴드가는 1만 원~1만1천 원입니다.

이에 따른 공모금액은 110억 원~121억 원이며 공모 후 예상 시가총액은 1천67억 원~1천174억 원입니다.

오늘 8일~9일 이틀간 기관 수요예측 진행 후 15일~16일 일반청약이 진행됩니다.

상장주관사는 하나증권입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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