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부산 공장에서 만들어 유럽에서만 팔던 'XM3 하이브리드'를 국내에도 선보였습니다.
기존 하이브리드 차의 단점을 개선하면서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는데요.
이유진 기자가 몰아봤습니다.


【 기자 】
푸른색 바닷빛을 닮은 차량 색상과 F1 타입의 블레이드 범퍼가 세련된 인상을 풍깁니다.

르노코리아자동차의 'XM3 하이브리드'가 국내 시장에도 출사표를 던졌습니다.

▶ 인터뷰 : 김태준 / 르노코리아자동차 영업마케팅본부장
- "가장 큰 특장점은 '전기차와 닮아 있는 하이브리드'라는 점입니다. 그리고 하이브리드 전용 디자인을 통해 수려하고 아름다운 디자인을 갖고 있다…"

실제로 부산 해안가와 도심 곳곳을 달려보니, 전기차 같은 정숙함과 함께 부드러운 주행감이 돋보였습니다.

시속 50km 이하 도심 구간에서는 최대 75%까지 전기차 모드로 주행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50km 이상으로 일정 시간 달리면 100% 전기차 주행을 할 수 있는 'EV 모드'가 자동으로 풀렸습니다.

이후 차가 다시 몰리는 구간에서는 회생제동이 걸리는 'B(브레이킹)-모드'를 활용했습니다.

B-모드는 가속페달에서 발을 떼면 엔진 브레이크와 유사한 감속과 함께 배터리 충전이 이뤄지는 방식을 뜻합니다.

그 결과, 운전을 마치고 확인한 평균 연비는 급제동과 급가속을 수시로 했음에도 공인연비인 L당 17km를 훨씬 웃도는 기록을 보였습니다.

지난해 유럽에서 먼저 출시된 XM3 하이브리드는 상반기 유럽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량 7위를 차지한 '수출 효자' 품목입니다.

한국에서는 지난달 사전계약에서만 5천 대 이상의 성적을 내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습니다.

경쟁 모델로는 기아 니로 하이브리드, 현대차 코나 하이브리드 등이 꼽히는 상황.

▶ 스탠딩 : 이유진 / 기자
- "르노코리아자동차가 효자 품목인 XM3 하이브리드를 필두로 실적 회복에 나설 전망입니다. 매일경제TV 이유진입니다"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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