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본사/ 연합뉴스
증권가가 네이버의 '포쉬마크' 인수로 회사의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며 오늘(8일) 목표 주가를 낮췄습니다.

포쉬마크는 북미 최대 패션 C2C(개인 간 거래) 커뮤니티입니다.

전날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영업수익)이 2조 573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19.1% 증가했다고 공시했습니다.

그러나 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내년 4월 인수 예정인 포쉬마크 효과로 내년 매출은 14% 성장이 예상되나 마진 추가 하락은 불가피하다"며 "네이버가 포쉬마크 인수에 대한 투자자의 우려를 불식시키려면 내년 3~4분기 포쉬마크 실적을 통해 (수익성을) 증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창영 유안타증권 연구원도 네이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에 부합했다고 설명하며 "포쉬마크 인수로 영업이익률은 내후년(2024년)부터 본격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 밖의 다른 증권사들도 포쉬마크 인수로 내년도 수익성 훼손이 불가피하다고 예견하며 목표 주가를 일제히 낮췄습니다.

한편 오늘 오전 9시 37분 네이버는 코스피 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7천 원(4.14%) 오른 17만 6천 원에 거래되고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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