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미추홀경찰서 전경. [사진제공= 인천 미추홀경찰서]
[인천=매일경제TV] 인천지역의 한 국회의원 선임비서관과 여성당원이 서로 폭행을 휘두른 혐의를 받아 검찰에 넘겨진 것으로 뒤늦게 확인됐습니다.

오늘(7일)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9월 28일 더불어민주당 A국회의원의 선임비서관 B씨를 상해 혐의로, 여성당원 C씨는 폭행 혐의로 검찰에 불구속 송치했습니다.

B씨는 지난 5월 19일 오후 4시쯤 인천시 미추홀구 주안동의 한 건물에서 여성당원 C씨의 팔을 비틀고 신체를 때려 전치 42일의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또 C씨는 이에 맞서 B씨의 넥타이를 잡아 당긴 혐의를 받고 있습니다.

B씨는 경찰에서 “C씨가 A의원에게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경선 결과에 불만을 품고 항의하자, 이를 제지했을 뿐 신체적 접촉은 전혀 없었다”고 진술했습니다.

반면, C씨는 “B씨에게 일방적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습니다.

경찰은 상해 진단서와 주변인들의 진술을 종합할 때, 이들의 혐의가 모두 인정된다고 판단했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일체의 사실관계를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습니다.


[이정용 기자 / mkljy@mbn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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