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광약품, "파킨슨병 치료제 임상, 한국에서도 진행"

식품의약품안전처가 부광약품의 파킨슨병 이상운동증 치료제(JM-010)의 유럽 임상 2상 시험에 국내 의료기관을 추가하는 계획을 승인했습니다.

오늘(7일) 부광약품에 따르면, 자회사 콘테라파마는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에서 파킨슨병 환자를 대상으로 임상을 진행 중입니다.

또 이와 별도로 부광약품은 미국에서 임상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회사는 임상 속도를 높이기 위해 연세대 세브란스병원, 인제대 상계백병원 등 국내 병원을 추가하기로 했다고 설명했습니다.

부광약품에 따르면 JM-010은 콘테라파마가 개발한 약으로, 파킨슨병 치료에 주로 사용되는 약물인 '레보도파'를 장기적으로 복용할 때 발생할 수 있는 이상운동증을 치료할 수 있습니다.

부광약품은 "이번 임상 기관 확대를 계기로 앞으로 더 많은 환자들을 등록해 임상시험 진행에 속도를 내 머지않아 파킨슨병 환자들에게 이상운동증 치료제를 필수 치료제로 제공할 수 있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