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이제는 우리나라에서도 손쉽게 반려동물 양육 가구를 찾을 수 있죠.
국내에서 무려 600만이 넘는 가구가 반려동물을 키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펫푸드 시장'도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는 가운데, 국내 펫푸드 1호 상장 기업 오에스피가 제품 다양화와 해외 진출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는 모습입니다.
조문경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지난달 반려동물 먹거리, 펫푸드 기업으로는 처음 국내 증시에 입성한 오에스피.

펫푸드 전문 제조업체로, 국내 유기농 펫푸드 ODM 시장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ODM이란 개발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유통업체에 상품을 제공하는 것을 말합니다.

지난 3일 오에스피는 펫푸드 간식제조사 바우와우코리아와 업무협약을 체결했는데,

이번 협약을 통해 제품군을 다양화하고, 바우와우코리아가 보유한 해외 유통채널을 통해 해외 진출에 속도를 낼 계획입니다.

기존에는 건식사료에 특화돼있었으나, 습식사료와 화식사료에 주력하고 있는 바우와우코리아와 협업해 제품 개발을 다양화할 방침입니다.

▶ 인터뷰 : 강재구 / 오에스피 대표
- "K-펫푸드의 글로벌화를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는 홍콩과 베트남에 오프라인 통해 판매하고 있고요. 동남아국가, 중남미국가, 러시아, CIS 국가까지 확대할 계획입니다. 바우와우코리아에서도 현재는 7개의 동남아 국가에 공급하고 있고요. 서로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공유하면서…."

증권업계에 따르면, 글로벌 펫푸드 시장은 연평균 5% 넘게 꾸준히 성장할 것으로 전망되며, 국내 프리미엄 펫푸드 시장 역시 연평균 12.5%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국내 반려동물 시장 규모는 현재 4조 원대에서 2027년 6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 가운데 오에스피는 향후 헬스케어 산업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대할 방침입니다.

반려동물의 수명이 늘면서 질병도 다양하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생애 전주기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진단 플랫폼과 치료제 등 의약품 개발을 계획하고 있습니다.

반려동물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가운데, 오에스피가 이번 협약을 발판 삼아 국내외 시장에서 더 성장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매일경제TV 조문경입니다.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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