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자회사 동반 성장…영업이익 49.4% 늘었다

신세계가 백화점의 견고한 실적과 자회사의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3분기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는 오늘(7일) 연결 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1천530억 2천700만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9.4% 늘었다고 밝혔습니다.

매출액은 1조 9천55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3% 증가했습니다.

백화점 사업은 매출액 6천96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8% 늘었고, 영업이익은 1천94억 원으로 50.5% 성장했습니다.

야외활동 증가로 패션 수요가 늘며 여성·남성 패션·골프웨어 등 대중 장르가 크게 성장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과 같은 연결 자회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올 3분기 매출액 3천875억 원, 영업이익은 242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0.6%, 영업이익은 71% 증가했습니다.

7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가며 3분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습니다.

특히 여성복을 중심으로 자체 패션 브랜드가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탄탄한 고객층을 보유한 명품 브랜드도 두 자릿수 신장률을 기록했습니다.

올 8월부터 신세계로 편입된 신세계라이브쇼핑도 매출액 429억 원, 영업이익은 1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까사는 신규점과 굳닷컴(온라인)의 안착으로 전년 대비 12.8% 성장한 679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습니다.

신세계 관계자는 "백화점의 성장과 자회사들의 실적 개선에 힘입어 7분기 연속 전년 대비 최대 실적을 이어가고 있다"며 "오프라인 혁신과 차별화된디지털 콘텐츠 강화, 자회사의 성장을 바탕으로 올 4분기에도 견고한 실적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