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지 조감도[사진 HDC현대산업개발]
HDC현대산업개발(HDC현산)은 학동4구역 주택재개발 정비사업의 철거 공사가 오늘(7일)부터 재개됐다고 밝혔습니다.

HDC현산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철거 공사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며 이를 위해 철거 방식도 변경했습니다.

기존에는 높이 10M 이상의 건축물에 대해서는 지상에서 길이가 긴 롱붐암(Long Boom Arm)을 통해 고층부를 직접 해체하던 방식이었지만, 이번에는 크레인으로 철거 장비를 건물 위에 올려 한 개 층씩 해체하는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합니다.

이러한 철거방식은 한 개 층씩 안전하게 해체할 수 있으며, 작업 중 파편이 떨어지거나 주변으로 튀는 것을 최소화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HDC현산은 공사 전반의 안전대책까지 강화할 계획입니다.

도로 인접 건축물을 해체할 때는 신호수와 안전요원을 추가 배치할 예정이며 안전의식 강화를 위한 교육, 관리감독자와 장비 기사가 교차로 검수하는 일일 장비 점검 등도 더욱 강화합니다.

한편, 광구 학동4구역 재개발 사업은 학동 633-3번지 일대에서 지하 3층, 지상 29층, 19개 동, 2314세대 규모로, 내년 상반기 착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HDC현산 관계자는 "본공사에는 착공 후 37개월이 소요될 전망"이라고 밝혔습니다.

[ 김두현 기자 / kim.doohyeon@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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