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초 경기 안양에 'XR 광학부품 거점센터' 운영

4일 오후 한국광기술원 경기분원에서 염태영 경제부지사와 최대호 안양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이 산업혁신 기반구축(XR광학부품) 사업 업무 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왼쪽부터 최대호 안양시장, 염태영 경제부지사, 신용진 한국광기술원장)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와 안양시, 광기술분야 전문생산기술연구소인 한국광기술원이 미래 먹거리로 꼽히는 확장현실(XR) 산업 육성을 위해 손을 맞잡았습니다.

염태영 경기도 경제부지사와 최대호 안양시장, 신용진 한국광기술원 원장은 최근 확장현실(XR) 광학 장비(디바이스) 지원을 위한 산업혁신 기반구축 사업에 상호 협력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습니다.

협약에 따라 한국광기술원은 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확장현실(XR)광학부품 거점센터'를 내년 초 설립.운영합니다.

이 곳에는 오는 2026년까지 5년간 국비 100억 원, 도비 26억5천만 원, 시비 26억5천만 원(공간 포함)이 투입됩니다.

거점센터는 확장현실 장비의 핵심 부품인 광학계 제품 생산을 위한 장비와 기술, 기술애로 상담, 신속한 시장진입을 위한 외부 확장현실 콘텐츠 성능 실증센터와 연계 지원합니다.

도와 안양시는 행.재정적 지원을 통해 도내 광융합 관련 중소기업의 기술적 지원 토대를 마련하고, 확장현실.광학전문인력 양성과 스타기업 육성을 추진합니다.

구글, 마이크로소프트(MS) 등에서 개발중인 증강현실(AR)글래스로 대표되는 확장현실 장비(XR 디바이스) 시장은 연평균 48.3%의 높은 글로벌 성장세를 보이며, 앞으로 10년 안에 스마트폰을 대체할 것으로 예상되는 미래 먹거리 핵심 산업으로 꼽힙니다.

앞서 도는 올해 5월 산업통상자원부가 주관한 '확장현실(XR) 전방산업 선도형 핵심 광학 부품'모듈 시험 제작 서비스 지원' 공모과제에 선정돼 국비 100억 원을 유치했습니다.

도는 이번 사업을 계기로 도내 기업의 경우 시험생산 절차와 소요 시간을 대폭 단축하고, 시장진입을 위한 기업 맞춤형 기술지원 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는 앞으로 10년간 확장현실(XR)과 광학 전문인력 600명 배출, 기업유치 200%, 기업 매출액 130% 증대를 통해 전국 최대 첨단 확장현실 장비 산업 중심지로서의 입지를 다져 나간다는 계획입니다.

염태영 경제부지사는 "미래첨단산업인 확장현실(XR)은 국가 기술경쟁력과 미래 먹거리 관점에서 전략적인 육성이 필요하다"며 "도는 전국 최대 규모의 광산업과 확장현실 산업 집적지로서 확장현실(XR)광학부품 거점 센터 구축을 통해 메타버스 선도 지자체로 발돋움하겠다"고 했습니다.

최대호 안양시장은 "안양시가 4차산업의 핵심인 확장현실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게 돼 기쁘다"며 "센터 설립을 기점으로 관련 기업을 유치하고, 규제 개선과 기반 구축 등 확장현실 광산업분야 활성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