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축구협회가 오늘(5일)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눈 주위에 골절상을 입은 손흥민이 수술을 잘 마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습니다.

축구협회 관계자는 이날 오전 파주 NFC(축구대표팀 트레이닝센터)에서 치러지는 대표팀 훈련을 앞두고 기자들과 만나 "토트넘 측으로부터 손흥민이 수술을 잘 받았다는 소식을 받았다"고 전했습니다.

다만 "수술을 막 마친 시점인 만큼, 손흥민의 월드컵 출전 가능성을 거론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덧붙였습니다.

관계자는 또 "대표팀 의무팀이 손흥민의 부상 부위 상태와 관련해 토트넘과 지속해서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영국 신문 텔레그래프도 "손흥민이 수술을 성공적으로 마쳤다"며 "그는 2022 카타르 월드컵 출전에 나설 준비가 돼 있다고 자신한다"고 보도했습니다.

손흥민은 지난 1일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경기에서 상대 선수의 어깨에 얼굴 부위를 강하게 부딪친 뒤 쓰러져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습니다.

검진 결과 눈 주위 뼈가 부러진 것으로 확인돼 결국 수술을 받았습니다.

수술이 끝난 만큼 손흥민의 회복은 이제 '시간과의 싸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구민정 기자 / koo.minju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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