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78대78 여야 동수인 제11대 경기도의회가 오늘 2주간의 일정으로 첫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했습니다.
원구성부터 여야정협의체와 추경안 등 사안마다 부딪힌 여야가 행정사무감사에서도 충돌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손세준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오늘부터 시작된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대상은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을 비롯해 36개 공공기관입니다.

여야는 상대 진영 단체장에 대한 송곳 감사를 예고하고 나섰습니다.

국민의힘은 민선7기 이재명 전 경기도지사의 역점사업에 집중공세를 퍼부을 예정입니다.

▶ 인터뷰 : 곽미숙 /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 "10대 의회가 사실은 일당 체제였잖아요. 그 때 지사님이 이재명 지사님이셨고. 대선 공약으로 삼았던 것들에 대해서 예산집행에 문제 없었는지 저희가 면밀하고 철저하게 점검하려고 체크하고 있고요."

또 김용진 전 경제부지사의 '술잔파문'으로 시작된 김 지사의 인사 문제도 쟁점이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김남수 정책수석은 '근무태만'으로 사표를 낸 전력이 있고, 이민주 경기도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사무총장 내정자는 지난 2월 민주당 대선 공보특보 당시 라디오 PD를 하차시켜 논란을 불러왔습니다.

반대로 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재난 시스템과 야당 출신인 임태희 경기도교육감의 정책을 집중 공략할 전망입니다.

▶ 인터뷰 : 남종섭 /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 대표의원
- "재난에 대비한 정책 시스템이 잘 작동되는가. 교육정책도 무상교육 이후에 급식과 학교 현장이 잘 돌아가고 있는 지에 대한 점검이 매우 필요할 것 같습니다."

경기도의 수해 대책과 교육청의 9시 등교 자율화 등이 다시 뜨거운 감자로 떠오를 전망입니다.

원 구성부터 여야정협의체 구성, 추가경정예산안 등 사안마다 충돌해 온 경기도의회.

행정사무감사 마저 여야간 충돌로 파행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손세준입니다.[mkssejun@mkmoney.kr]

영상: 김영환 기자 [mkkyh@mk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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