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이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18.6% 오른 1천50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0.2% 증가한 4조133억으로 집계됐습니다.

당기순손실은 951억으로 적자 전환했습니다.

백화점 매출은 전년비 17.3% 증가한 7천689억 원,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며 1천89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 백화점은 패션 상품군 매출 호조로 기존점 매출이 16.5% 증가했습니다.

마트 매출은 전년 대비 5.3% 증가한 1조5천596억 원, 영업이익은 전년비 178% 증가한 325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국내에선 21~22년 리뉴얼 13개 매출이 15.2% 증가했고, 베트남 마트는 베트남 경기 활황으로 매출이 78% 신장했습니다.

슈퍼는 점포 수 감소로 매출은 줄었지만 판관비를 절감하며 영업이익은 늘었습니다.

슈퍼의 3분기 매출은 전년 대비 7.5% 감소한 3천515억 원, 영업이익은 82% 증가한 56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커머스는 지난해 8월 진행된 거버넌스 통합 영향이 해소되고 판관비도 대폭 축소되며 85억 원의 영업적자를 축소했습니다.

컬처웍스는 엔데믹 본격화로 3분기 만에 누계 흑자로 돌아섰고, 탑건2 등 여름 성수기 대작의 흥행으로 영업이익이 흑자전환했습니다.

이마트는 가전 시장 침체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동반 감소했고, 홈쇼핑은 취급고는 늘었지만 상품 비중 증가로 순매출액은 감소했습니다.

한편, 롯데쇼핑의 3분기 당기순손실은 하이마트의 손상차손에 따른 것입니다.

경기 침체 직격탄을 맞은 가전 시장 동향을 고려해 올해 3분기엔 하이마트 영업권 등 손상차손 2천594억 원을 선제적으로 반영한 것에 따른 것입니다.

최영준 롯데쇼핑 재무본부장은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 바탕에는 백화점 외에도 마트, 슈퍼, 이커머스 등 전반적인 실적 회복이 있었다"며 "베트남 등 잠재력 있는 해외 매장 추가 실적 개선과 영국 오카도와 협업으로 온라인 시장에서 장기 성장 동력을 얻은 것으로 평가한다"고 말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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