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포 건물 외벽에 이태원 참사 추모·정권 퇴진 촉구 현수막 걸려

사진/ 연합뉴스

김포의 한 건물 외벽에 이태원 참사 희생자를 추모하며 정권 퇴진을 촉구하는 내용의 대형 현수막이 걸렸습니다.

김포시는 지난 2일 김포시 사우동 한 건물 외벽에 '이태원 참사의 희생자를 애도합니다', '젊은 청춘 150여명 날려 쪽팔리니 퇴진하라!'는 문구가 적힌 검은 현수막이 걸렸다고 오늘(4일) 전했습니다.

이 현수막은 해당 건물 공동 소유주 60대 A 씨가 내건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A 씨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권리당원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시 관계자는 "민원인들은 이 건물에 학원이 입주해 있고 주변에 학교도 있어 자칫 학생들에게 안 좋은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주장하며 민원을 제기했다"며 "옥외광고물법 위반 소지도 있어 A 씨에게 자진 철거해달라고 통보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옥외광고물법 위반 여부를 확인해 이에 해당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방안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