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연결 재무제표 기준으로 올해 3분기 매출 3조5천11억 원, 영업이익 2천851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했을 때 각각 0.7%, 3.0% 증가한 수치입니다.

순이익은 1천7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1% 줄었고, 2분기 대비로는 5.5% 개선됐습니다.

회사는 서비스 수익이 늘고, 무선 사업에서 두 자릿수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하는 등 질적 성장을 바탕으로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3분기 무선 가입자 수는 1천947만3천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3% 늘었습니다.

순증 가입자 수는 50만5천 명으로 68.9% 증가했습니다.

해지율은 1.0%로 역대 최저였습니다.

알뜰폰 가입자는 41.4% 늘어난 360만2천 명이었습니다.

LG유플러스는 중소 사업자와 공동 파트너십 프로그램, 알뜰폰 시장 활성화 정책 등이 가입자 증가를 이끌었다고 설명했습니다.

초고속인터넷과 IPTV를 포함한 스마트홈 사업에서는 3.9% 증가한 5천905억원 매출을 거뒀습니다.

기업 회선 사업과 데이터센터(IDC) 등 기업 인프라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5% 증가한 3천745억 원이었습니다.

다만 솔루션 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4.8% 감소한 1천1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LG유플러스는 플랫폼 사업으로 전환에 박차를 가해 2027년까지 비통신 매출 비중을 전체 40%까지 확대하고 기업가치도 12조 원으로 끌어올리겠다고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는 최고콘텐츠책임자(CCO) 조직을 신설, 콘텐츠 전문 브랜드 'STUDIO X+U'를 중심으로 키즈, 버라이어티, 드라마, 다큐멘터리 등 자체 콘텐츠 제작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유플러스 이혁주 최고재무책임자(CFO·부사장)는 "통신 사업의 내실을 공고히 하는 한편 신사업 성장을 위한 전략을 구체적으로 실행해 중장기 비전을 달성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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