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제품 판매대/ 연합뉴스
낙농계와 유업계가 올해 원유의 기본가격을 L(리터)당 49원 인상하기로 하면서 유제품, 빵 가격이 줄줄이 오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늘(4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전날 낙농진흥회는 우유 원유 기본가격을 L(리터)당 999원으로 올려 연말까지 적용하기로 했습니다.

기본 가격은 L당 49원 올리고, 올해의 경우 원유가 인상이 늦게 결정된 점을 고려해 L당 3원 추가로 지급하기로 해 실질적으로는 L당 52원 오릅니다.

이럴 경우 현재 1L 2천700원대인 마시는 우유 소비자 가격은 3천 원을 넘게 됩니다.

우윳값의 인상은 빵, 아이스크림 등의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고 커피 전문점에서는 우유를 넣은 음료 값이 오를 가능성이 큽니다.

한편 정부는 가격 인상 우려가 커지자 식품업계와 소통해 인상 폭을 최소화해달라는 요청을 하고 있습니다.

김정욱 농식품부 축산정책국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여러 식품 가격에 영향을 미치는 흰 우유 가격은 덜 인상하고 가공제품의 경우 추가적인 인상을 자제하면서 인상 폭을 최소화하도록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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