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LB는 미국 계열사 이뮤노믹 테라퓨틱스의 메르켈세포암 치료제 후보물질 'ITI-3000'이 미국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패스트트랙 대상 약물로 지정됐다고 오늘(4일) 밝혔습니다.

HLB에 따르면 메르켈세포암은 진피와 표피 경계에 있는 메르켈 세포에서 발생하는 희소 질환입니다.

ITI-3000은 바이러스의 항원을 면역세포에 효율적으로 전달해 강력한 면역 반응을 끌어낼 수 있다고 회사는 설명했습니다.

올해 2월 FDA로부터 이 약물에 대한 임상 1상 시험을 승인받아 환자 투여가 진행 중입니다.

패스트트랙 제도는 FDA가 심각하거나 의료 서비스가 충분하지 않은 질환을 치료할 것으로 기대되는 약물을 특별히 지정해 신속한 개발을 돕는 제도입니다.

HLB는 이번 패스트트랙 승인으로 이뮤노믹의 최대 주주로 있는 HLB의 기업 가치도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습니다.

[ 길금희 기자 / golde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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