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질런트 스톰' 하루 연장…미국에 우리 측이 요청

이종섭 국방부 장관/ 연합뉴스

한미 공군이 연합공중훈련 '비질런트 스톰'을 오는 5일까지 하루 연장한 것으로 3일(현지시간) 알려졌습니다.

지난 31일 시작된 이 훈련은 당초 4일 종료 예정이었지만 북환의 연쇄적 도발로 공군은 기한을 밝히지 않은 채 연장한다고만 했습니다.

이종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국에서 열린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SCM) 참석 후 워싱턴 DC 한국문화원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대통령 지침이 아니라 제가 미 국방부 장관에게 요청해서 하루 더 연장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비질런트 스톰은 최신 스텔스 전투기 F-35A와 F-35B는 물론 EA-18 그라울러 전자전기, U-2 고공정찰기 등 북한이 두려워하는 다양한 공중전력 240여 대가 동원된 대규모 연합훈련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