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찌·생로랑 모회사 '케링그룹', '톰 포드' 인수할 듯

케링그룹/ 연합뉴스

구찌와 생로랑의 모회사인 프랑스 명품 패션그룹 케링이 미국 유명 고가 패션브랜드 톰 포드 인수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미 월스트리트저널(WSJ)이 3일(현지시간) 보도했습니다.

WSJ는 이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을 인용해서 케링이 에스티 로더를 앞서 톰 포드를 인수하려고 하고 있다면서 조만간 협상 타결이 이뤄질 수 있는 분위기라고 전했습니다.

지난 8월 톰 포드를 인수하기로 했던 에스티 로더가 지난 분기 부진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케링은 톰 포드 인수 여력이 충분한 상태라고 WSJ는 설명했습니다.

케링의 기업가치는 600억 유로(약 8조 3천400억 원) 달합니다.

구찌의 디자이너로 이름을 날린 톰 포드는 2005년 자신의 이름을 내건 '톰 포드'를 설립했습니다.

케링은 구찌, 발렌시아가, 보테가 베네타, 생로랑 등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를 거느린 패션 그룹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