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바이 뷰티전시회...경기 기업 8곳 1천158만 달러 수출상담 성과

'2022 두바이 뷰티 전시회' 경기도관 모습.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 중소기업 8개 사가 중동 지역 최대 미용 박람회에서 모두 229건 1천158만2천 달러 규모의 수출 상담 실적을 올렸습니다.

경기도는 지난 달 31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2022 두바이 뷰티 전시회'에 경기도관을 구성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전시회에는 66개국 1천430개 사가 참여해 2만8천862제곱미터 전시장 부스에서 화장품, 이미용기기, 헤어케어, 향수 등 다양한 미용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경기도관에는 우수 품질 경쟁력을 보유한 도내 8개 중소기업이 참여해 아이라이너, 피부관리용품, 샴푸 등의 품목을 전시해 수출상담 활동을 벌였습니다.

참가기업들은 도와 한국무역협회 경기지역본부가 현지 부스 설치와 운영뿐만 아니라 부스 방문 구매자와의 통역과 상담, 운송비 등을 지원해준 것이 이번 전시회 참여 성과를 높이는 데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습니다.

도는 한류 영향으로 한국 화장품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번 전시회 참가가 경기도 기업의 아랍에미리트와 중동 시장 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는 참여 기업을 대상으로 계약서 등 서류작성과 전문가 컨설팅 등 수출 관련 사후관리까지 적극 지원해 성과를 극대화할 방침입니다.

박근균 도 외교통상과장은 "유가.금리.환율 상승 등으로 도내 중소 수출기업들의 통상여건이 어렵고, 해외구매자와 직접 만날 수 있는 기회도 매우 제한적인 상황"이라며 "앞으로도 도내 중소기업들의 해외 판로 확대를 위해 다양한 분야의 해외전시회 참여를 지원해 나갈 것"이라고 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