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우주 관광 시대가 열리고 우주에서 돈을 버는 인류가 탄생했습니다.

대한민국은 지난 6월 자체 개발 발사체 '누리호' 발사에 성공했고 이어 8월 최초의 달 탐사선 '다누리'로 우주 탐사에 첫발을 뗐습니다.

점점 더 거대해지고 있는 세계 우주 산업의 규모, 과연 우리의 우주 산업 역량은 어느 정도일까요?

권진회 경상대 우주항공학과 교수는 "대한민국은 이미 30년 전부터 우리 기술로 위성 개발을 시작했고 관련 경험도 풍부해 위성을 활용한 여러 가지 시장에 도전해 볼 만 하다"며 “지금은 뉴스페이스 시대를 맞아 정부가 가지고 있는 위성 기술을 민간 기업으로 이전해야 할 때”라고 말했습니다.

지난해 중동국가 최초로 화성 궤도에 탐사선을 안착시켜 신흥 우주 강국으로 떠오른 아랍에미리트.

2009년 아랍에미리트의 최초 인공위성 '두바이샛1호'를 함께 개발한 파트너는 대한민국의 기업 ㈜쎄트렉아이였습니다.

일찍부터 세계적으로 대한민국의 위성 개발 능력을 인정받았던 것입니다.

지난 5월 ㈜한컴인스페이스는 대한민국 첫 우주 관측용 민간위성 '세종1호'를 성공적으로 발사했습니다.

초소형 위성에 들어가는 수많은 탑재체의 성능도 점점 고도화되고 있습니다.

소형 고성능 SAR(전천후 관측 영상레이더) 탑재체를 개발한 ㈜루미르부터, 선진국이 수출 제한 품목으로 관리하는 위성의 핵심 기술을 국산화하고 선진국 제품보다 더 우수한 탑재체를 개발한 ㈜제노코, 2009년 제주도를 시작으로 현재 세계 12개국에 지상국을 설치해 위성 영상 서비스를 시작한 ㈜컨텍까지 국내 민간 기업의 우주 산업도 점점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또한, ㈜이노스페이스는 국내 기업 최초로 민간 개발 발사체 '한빛-TLV'의 발사를 앞두고 있습니다.

우주 발사체의 전자 장비를 이어주는 신경망, 와이어하네스 개발 기업 ㈜카프마이크로도 누리호 개발 참여 경험을 바탕으로 우주 산업의 미래에 거는 기대가 큽니다.

우주 토목을 연구하는 한양대 이태식 교수는 5년 전 NASA가 주관하는 ‘3D 프린팅을 활용한 화성 거주지 챌린지’에 참여해 달기지 건축용 자재를 개발해 좋은 성적을 거뒀습니다.

매일경제TV에서는 세계 우주 산업의 동향과 대한민국 우주 산업의 현재와 미래를 전망한 특집 다큐멘터리를 제작 방영합니다.

방송은 오는 11월 5일(토) 밤 10시 매일경제TV와 유튜브 매일경제 TV 실시간에서도 시청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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