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두 거래소 이사장, MSCI 회장 면담…"신지수 개발 등 협업 확대"


손병두 한국거래소 이사장이 오늘(3일) 서울 사무소에서 MSCI 헨리 페르난데즈(Henry A. Fernandez) 회장과 면담을 갖고, 지수사업과 파생상품, ESG사업 분야 등에 대한 협력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손병두 이사장은 "지난해 기후변화지수 공동개발 등 MSCI와의 협력사업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며 "앞으로도 MSCI와 새로운 지수개발과 ESG사업 등에 대해 지속적인 협력관계를 구축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거래소는 지난해 7월 MSCI의 저탄소 전환점수를 기초로 공동개발해 같은 해 10월 1천억 원 규모의 ETF 6종을 상장한 바 있습니다.

아울러 그는 "금융위원회 등과 함께 국제적 정합성 제고를 위한 외국인 ID제도 개선, 영문공시 확대 등 지속적으로 제기된 외국인 투자자 걸림돌 해소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글로벌 투자자들과 적극적으로 소통할 기회도 계속해서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헨리 페르난데즈 MSCI 회장 역시 신(新)지수 개발과 ESG사업 등 다양한 부문에서 협업해 나갈 것에 동의했습니다.

그러면서 "글로벌 투자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 등의 노력으로 한국시장 접근성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조문경 기자 / sally3923@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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