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다양성·포용성 중점 둔 기업문화로 ESG 경영 실천

최근 기업의 지배구조에 대한 관심이 늘어나면서 한국씨티은행의 다양성과 포용성에 중점을 둔 기업문화가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국내 민간은행 중 최초로 여성 은행장을 배출한 데에 이어, 임원 14명 중 여성 임원이 6명으로 그 비율이 43%에 이르는 등 국내기업에서 양성평등의 모범사례로 손꼽히며 모범적인 지배구조의 모습을 보여왔습니다.

특히 올해는 여성 이사 의무화를 규정한 자본시장법이 시행되어 여성의 경영 참여가 기업과 사회의 화두가 되면서 한국씨티은행의 기업문화가 더욱 주목받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은 임직원들로 구성된 다양성위원회, 여성위원회. ESG 협의회 등을 운영하며 행내에 다양성과 포용성이 기업문화로 자연스럽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했습니다.

2007년부터 일과 삶의 균형을 위해 유연근무제를 도입하고, 2014년부터는 수평적 근무 문화정착을 위해 호칭 통일 캠페인을 시행하며 오랜 기간 자율적이고 수평적 기업문화를 만들어왔습니다.

장기간의 기업문화형성 노력과 함께 경영 차원에서 단계별 여성 리더십 연수, 여성 인재 발굴 육성을 위한 핵심 인재 관리 절차 및 여성 인재를 대상으로 한 멘토링과 코칭 등 다방면으로 다양성의 가치를 실천하고 있습니다.

씨티그룹은 여성 인력 비율에 대한 목표를 설정하고, 성별, 인종에 차별 없는 보상 체계의 형평성을 확보하는 등 다양성과 포용성에 중점을 둔 기업문화전략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노력에 힘입어 지난해 제인 프레이저 CEO가 월가 최초의 여성 은행장으로 임명되었고, 전 세계적으로 씨티그룹 이사회의 남녀 비율은 5:7로 여성이 더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는 등 해외에서도 모범적 지배구조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한국씨티은행 관계자는 "ESG 중심의 사회로 나아가는 변화의 흐름에서 당행은 지속적이고 변함없는 노력을 통해 다양성과 포용성의 가치를 기업 문화에 확산시켜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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