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 청사 전경. [사진제공 = 인천시]
[인천=매일경제TV] 인천시는 신청사 건립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오늘(3일) 밝혔습니다.

2천848억 원이 투입되는 새 청사는 지하 3층, 지상 17층, 연면적 8만417㎡ 규모로 현 시청 운동장 부지에 조성됩니다.

시는 2018년 4월 완료된 '신청사 건립사업 타당성 조사' 결과와 인구 증가 등을 반영해, 지난 8월 행정안전부에 중앙투자심사를 의뢰했습니다.

신청사 건립을 위한 재정·경제적 타당성 등에 대한 심사가 모두 마무리된 만큼, 시는 후속 절차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입니다.

내년 국제 설계공모와 실시설계 과정을 거쳐 행안부가 제시한 조건 사항들을 이행하고, 2025년 착공에 들어가 2027년 12월 준공을 목표로 추진합니다.

기존 청사는 리모델링해 시민편의시설과 공연장, 북카페, 전시실 등으로 활용하며, 신청사 지하주차장 상부 지상공간은 산책로, 광장 등을 조성합니다.

1985년 만들어진 인천시청은 인구와 행정 수요 증가로 공무원 수가 크게 늘었는데도 사무실은 부족해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지난해 3월부터는 지하 6층, 지상 18층 규모의 시청 앞 오피스텔 건물 10개 층을 265억 원에 매입해 신관으로 쓰고 있지만,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는 불만이 나오고 있습니다.

[한웅희 기자 / mkhlight@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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