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상당한 손흥민 선수/ 연합뉴스
내달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에이스' 손흥민(30·토트넘)이 안와 골절과 수술을 받게 됐습니다.

잉글랜드 프로축구 토트넘은 3일(이하 한국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손흥민이 안와 골절로 수술을 받는다고 밝혔습니다.

토트넘은 "손흥민이 골절된 왼쪽 눈 부위를 안정시키기 위해 수술을 받을 예정"이라면서 "수술 뒤 손흥민은 구단 의무진과 함께 재활에 들어갈 것이다. 추가 사항은 적절한 시기에 알리겠다"고 전했습니다.

앞서 손흥민은 어제 마르세유(프랑스)를 상대로 치른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조별리그 최종전에서 상대 선수와 안와 부위를 강하게 부딪쳐 전반 27분 만에 교체됐습니다.

월드컵 개막을 불과 17일 앞둔 시점에서 '캡틴' 손흥민이 수술을 받아야 하는 것으로 결정되면서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엔 커다란 적신호가 켜진 셈입니다.

토트넘이 손흥민에게 재활 기간이 얼마나 필요할지 밝히지 않았으나, 수술한다면 손흥민이 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이름을 올린다 해도 그라운드에서 제대로 활약할 수 있을지는 미지수입니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구단 측과 전화를 통해 구단 공식 발표 전 상황을 전달받았다"며 "이번 주 안에 수술할 예정이다. 지금으로서는 수술 후 경과를 지켜볼 수밖에 없다"고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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