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목보일러 화재 현장.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최근 3년간 경기도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 10건 중 6건은 부주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지난 2019~2021년 도내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 162건을 분석한 결과, 부주의로 인한 원인이 102건(63%)으로 가장 많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기계적 요인 55건(34%), 전기적 요인 2건, 기타 3건입니다.

부주의 원인 중에는 가연물 근접 방치가 42건으로 가장 많았고, 화원(불이날 위험성이 있는 물건이나 요소)방치 38건, 기타 12건, 사용 설치 부주의 9건, 유류 취급 1건 등의 순이었습니다.

기계적 요인 55건 중에서는 과열.과부하가 40건, 노후.정비불량은 각각 4건을 기록했습니다.

조창래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재난대응과장은 "화목보일러의 경우 주로 땔감을 구하기 쉬운 농.산촌 지역과 난방비 절약 효과로 설치가 증가하고 있다"며 "화목보일러로 인한 화재는 무엇보다 연 1회 이상 정기 점검을 받는 등 사용자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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