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이태원 참사 관련 141명에 심리상담 지원...고위험군 18명 지속 관리

경기도 광교신청사. [사진제공=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정신건강 위기상담 전화를 통해 상담을 받은 도민이 어제(1일) 기준 141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목격자는 69명이고, 대응 인력도 4명이 포함됐습니다.

전체 상담자 141명 중 외상후 스트레스, 우울, 불안, 신체증상 등에서 고위험군으로 선별된 이들은 18명으로 파악됐습니다.

도는 이들에게 정신의료기관 이용과 치료비 지원 등을 안내했으며, 현재 정신건강복지센터에서 지속적인 상담과 관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도는 이번 참사에서 20~30대가 많이 희생된 만큼 심리상담이 필요한 청년층이 많을 것으로 보고, 앞으로 도에서 추진 중인 청년 정신건강 치료비 지원사업(마인드 케어)과 연계해 지원할 방침입니다.

마인드 케어는 최근 5년 이내 정신과 질환을 처음 진단받은 만 19~34세 경기도 청년에게 정신건강복지센터 등록 여부나 소득 기준을 따지지 않고 1인당 최대 연 36만 원의 외래 진료비를 지급하는 사업입니다.

엄원자 도 정신건강과장은 "이번 참사로 희생된 분들의 주변인이나 뉴스를 통해 소식을 접한 많은 도민들이 심리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계실 것"이라며 "주저하지 말고 1577-0199로 전화해 주시면 도움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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