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맨트]
최근 동탄2신도시에 짓고 있는 한 주상복합아파트의 준공지연 문제를 보도해 드렸는데요
이번엔 상가마저 입주지연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상가분양자들이 어떤 상황에 놓였는지 이재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천정이 훤히 들여다 보이는 상가 내부.

상가외벽도 마찬가지입니다.

외장재가 설치돼 있어야할 외벽은 아직도 빔 철골조만 덩그러니 설치돼 있습니다.

기대했던 수익은 커녕 피해만 눈덩이처럼 커지는 상황.

상가분양자들은 계약한 날짜에 제때 입주하지 못하면 여러 문제가 발생한다며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진아 / 상가분양자
- "부동산에 아무리 매물을 내놓아도 지금 이렇게 공사중인 상황이라서 임대 임차가 맞춰지지 않고 있는 상황입니다. 저같은 경우 중도금 대출로 이자가 나가야 하는 상황인데 그것으로 인한 피해가 아주 막심합니다."

계약서를 보면 입주예정일로부터 3개월이 초과해 입주가 지연된 경우 계약을 해지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습니다.

3개월 초과시점은 내년 1월 20일입니다.

상가분양자들은 시공사측이 계약해지를 막기 위해 이때까지 공사를 끝내려 한다고 지적합니다.

두달 전 특별점검을 벌인 화성시는 내년 2월쯤 돼야 입주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마감처리와 부실시공 우려에 기초한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윤대성 / 화성시 주택과 신도시주택팀장
- "입주가 늦어지면 그에 따라서 상가 늦게 오픈되게 돼고 거기에 따른 피해를 (상가가)오롯이 받기 때문에 공정이 늦어지다보니 품질이 우려될 수 있는 부분에 대한 민원을(다루고 있습니다.)"

이에 시공사의 입장을 들으려 했지만 취재를 거부했습니다.

상가분양자들은 문제해결을 위해 총회를 열고 단체행동에 들어갈 계획입니다.

매일경제TV 이재헌입니다.[mkljh@mkmoney.kr]

영상 : 김영환 기자[mkkyh@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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