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부산교통공사와 협업해 국내 최초로 철도 실시간 모니터링 플랫폼을 상용화한 '전동차 스마트 예지검수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2일 밝혔습니다.

이 시스템은 클라우드 환경에서 열차 운행기록과 주요 장치의 상태 정보를 실시간 데이터로 수집하고, 머신러닝을 통해 잠재 결함 예측 및 즉각 조치가 가능한 상태 기반 유지 보수(CBM) 플랫폼입니다.

이를 활용해 열차 운행상태를 실시간으로 확인하고 기관사와 소통하면서 정확한 상황판단과 의사결정을 내릴 수 있으며, 장기간 수집된 열차 데이터와 조치 이력 등을 바탕으로 비상시 적절한 대처를 빠르게 판단할 수 있다고 네이버클라우드는 설명했습니다.

시스템은 우선 부산도시철도 1호선에 체계적인 전동차 유지보수와 안전관리를 위해 적용됩니다.

네이버클라우드는 이 시스템이 국내에서 클라우드 CBM 환경을 구현한 첫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1급 보안 시설인 철도 시스템을 네이버클라우드 플랫폼의 공공기관 전용 존에 구축해 국가정보원 보안 가이드라인도 충족할 수 있었다고 회사는 덧붙였습니다.

한문희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전동차 스마트 예지 검수 시스템으로 도시철도 안전관리가 더욱 체계적으로 이루어질 예정"이라며 "시민에게 안전한 도시철도 이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관련 기술 개발을 꾸준히 이어 나가며 '디지털 메트로' 전환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임태건 네이버클라우드 영업총괄 상무는 "국내 최초 철도 모니터링 플랫폼 상용화 사례이자 국내 첫 클라우드 기반 CBM 구현을 통해 부산교통공사가 더욱 혁신적인 도시철도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 고진경 기자 / jkkoh@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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