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김포.파주지역 ASF 관련 이동제한 조치 해제

경기도 북부청사 전경. [사진제공 = 경기도]

[경기=매일경제TV] 경기도는 지난달 김포.파주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ASF가 발생해 내려진 방역대 농가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오늘(1일) 0시를 기해 모두 해제했습니다.

이는 발생농장 살처분 완료일(9월 30일)에서 30일이 지난 시점(10월 31일)을 기준으로 추가확산이 없고, 방역대 농가의 사육돼지와 환경에 대한 정밀검사 역시 모두 음성으로 확인된 데 따른 조치입니다.

해제 대상은 김포 6곳, 파주 7곳 등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가 13곳입니다.

이번 해제 조치에 따라 해당 방역대에 있는 양돈농가와 관련 축산시설의 출입자, 차량, 가축, 생산물에 대한 이동 제한이 풀리게 됩니다.

다만, 재발 방지를 위해 △경기남부지역 강화된 방역시설 조속 설치 △돼지 출하.이동 시 철저한 사전검사 △민통선 인접 지역 등 취약지역의 오염원 제거 소독 등 강도 높은 방역 대책은 이어나갈 방침입니다.

또 농장 내외부 주기적 청소.소독, 멧돼지 등 야생동물 접촉차단, 장화 갈아신기 등 기본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줄 것을 농가에 요청하는 등 방역 태세를 유지합니다.

앞서 도는 지난달 29일 3년 만에 도내 양돈농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하자 도내 전역 48시간 일시이동중지, 역학 농가 돼지.분뇨 이동 차단, 타 지역과의 돼지 입출입 금지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가동했습니다.

김종훈 동물방역위생과장은 "의심축 조기 발견과 신속한 정밀검사, 즉각적인 방역 조치, 방역기관-농가-생산자단체의 적극적인 협력으로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양돈농가에서는 재발 예방을 위해 기본방역수칙 준수 등에 철저히 임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