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글로벌시장 달군 최고 게임 뽑는다…넥슨·넷마블·컴투스 게임 핫했다

【 앵커멘트 】
올해 최고의 게임을 가리는 '2022 대한민국 게임대상'이 이달 부산 벡스코에서 열립니다.
1년간 다양한 장르의 신작들이 출시된 만큼 그 경쟁도 더욱 뜨거울 것으로 보이는데요.
어떤 후보작들이 주목받고 있는지 손효정 기자가 알아봤습니다.


【 기자 】
올해로 27회를 맞은 '대한민국 게임대상'은 게임전시회 '지스타'와 함께 게임업계의 한 해를 마무리하는 가장 큰 행사입니다.

총 13개 부문을 시상하며, 그중에서도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이 결정되는 본상 부문에 이목이 쏠리고 있습니다.

본상 부문 후보에는 12개의 게임이 선정됐습니다.

올해는 후보작 간의 '집안싸움'이 펼쳐질 예정입니다.

넥슨과 넷마블, 컴투스 모두 두 개 이상의 후보작을 배출했습니다.

특히 넥슨의 '던전앤파이터 모바일'과 컴투스의 '서머너즈워:크로니클'이 강력한 대상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이번 시상식에서는 창작성보다는 작품성과 대중성 등 완성도 측면에서 순위가 갈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후보작 대다수가 원작의 지식재산권, 'IP'를 활용한 게임이기 때문입니다.

12개 중 10개가 기존에 인기를 끌었던 IP를 기반으로 원작 팬과 신규 유저를 공략해온 게임입니다.

이미 흥행에 성공한 IP를 활용해 개발 비용은 줄이고 성공 확률은 높인 겁니다.

한편 원작 IP에 대한 의존도가 높아진 만큼 다양성이 저해됐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 인터뷰(☎) : 위정현 / 한국게임학회장
- "(IP 활용의 장점은) 기존 게임을 가지고 시장을 이미 테스트해봤기 때문에 리스크를 줄일 수 있다는 점, 두 번째는 개발 과정에서 비용을 줄일 수 있다는 점도 있어요. IP 활용과 신규 IP 개발이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IP 활용으로 기울어져 있어 장기적 성장에 부정적일 수 있다는 것이 우려스러운 부분입니다."

대한민국 게임대상 온라인 투표는 오는 7일까지 진행되며, 시상식은 16일에 개최됩니다.

매일경제TV 손효정입니다.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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