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롬 파월 연준의장/ 연합뉴스
이번 주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금리 인상이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이 일부 월가 투자은행(IB)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블룸버그 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세계 수석 시장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 등은 "우리의 예측이 옳다면 40년 만에 가장 동시적이고 공격적으로 진행 중인 세계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 초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이들은 물가 상승과의 싸움에서 진전을 보이고 있다는 유럽중앙은행(ECB)의 어조 변화, 영국 재정 문제 관련 금융시장 긴장 완화, 예상보다 낮은 캐나다·호주의 금리 인상 폭 등을 근거로 들었습니다.

다만 JP모건 측은 각국 중앙은행들이 긴축 속도를 늦춘 다고 해서 인플레이션에 대한 싸움 강도를 줄이는 것은 아니라면서, 이러한 시나리오를 위해서는 소비자물가 압력이 계속 내려갈 필요가 있다고 첨언했습니다.

한편 USB 글로벌 자산운용 전략가들은 미국의 물가 상승 수준이 너무 높은 만큼 연준의 정책 전환 가능성이 작다고 관측했습니다.

현재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스비스가 집계하는 0.75%포인트 금리 인상 확률은 약 90%에 가까워 빅스텝(0.5% 인상)을 크게 앞선 상태입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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