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소방재난본부 전경. [사진제공 = 경기도소방재난본부]
[경기=매일경제TV] 지난달 경기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 10건 중 9건가량이 금.토.일 주말에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는 10월 한 달간 경기도 소방헬기가 출동한 산악사고 현황을 집계한 결과, 전체 23건 중 20건이 금.토.일 주말에 집중됐다며 주말 산행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요일별로 보면 토요일이 12건으로 압도적으로 많았고, 이어 금요일과 일요일이 각각 4건, 월요일과 화요일, 목요일에는 1건씩이었습니다.

도에서 발생한 산악사고로 인해 소방헬기가 출동한 10건 중 9건 가량이 금요일에서 토요일, 일요일까지 주말 동안 발생한 셈입니다.

최근 3년간 도내 계절별 산악사고 인명 피해는 가을철(9~11월)이 471명으로 봄(357명), 여름(346명), 겨울(274명)과 비교해 가장 많은 건수를 기록했습니다.

경기도 소방재난본부 관계자는 "11월까지는 늦가을 산행을 즐기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주말 산행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며 "자신의 체력에 맞는 등산코스를 선택하고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산악사고를 예방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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