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그룹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6.2% 감소한 33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매출은 전년 대비 15.9% 감소한 1조 21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아모레퍼시픽 관계자는 "중국 소비 시장의 둔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의 어려운 여건에 매출과 영업이익 감소했다"고 밝혔습니다.

올 3분기 그룹 전체의 화장품 부문 매출은 9천499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국내 사업 매출은 면세 채널 부진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6% 하락한 5천871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해외 사업 매출은 중국 소비 둔화 여파로 아시아 지역 매출이 하락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8% 감소한 3천34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다만, 중국을 제외한 기타 아시아 시장에서는 설화수, 라네즈, 이니스프리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해 약 20%의 매출 성장을 이뤄냈습니다.

이 밖에 주요 자회사 이니스프리의 매출은 전년 대비 3.7% 성장한 748억 원, 오설록은 30% 신장한 198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 윤형섭 기자 / yhs931@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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