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사상자 대전시민 5명…사망자 4명·부상 1명

대전시, 사고 수습에 행정력 집중…유가족 협의 후 합동분양소 설치 추진
국가애도기간·조기게양·추모리본 패용, 시 주관 행사 가급적 취소 방침

대전시는 오늘(3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이태원 사고 관련 대전시민 사망자는 3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3명 등 총 4명으로 밝혀진 가운데 행정부시장 주재로, 이태원 사고 유관부서와 자치구와 합동으로 사고수습 대책회의를 갖고 사상자 지원·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다. (사진=대전시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오늘(30일) 오후 6시 기준 서울 이태원 사고 관련 대전시민 사망자는 30대 남성 1명, 20대 여성 3명 등 총 4명이며 부상자는 20대 여성 1명으로 확인됐습니다.

대전시는 오늘(30일) 오후 행정부시장 주재로, 이태원 사고 유관부서와 자치구와 합동으로 사고수습 대책회의를 갖고 사상자 지원·사고 수습에 행정력을 집중한다고 밝혔습니다.

우선 국가애도기간(~11월 5일)에 맞춰 조기게양과 추모리본을 패용해 애도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애도기간 중 대전시 주관 행사·워크숍 등은 가급적 취소하고 불가피하게 취소가 어려운 행사는 축소를 검토하거나 경건하게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 콘서트, 스포츠 행사 등 민간 주관의 대규모 행사가 필요한 경우는 전기·가스·시설 등 위험요인에 대한 사전 안전점검·교통안전 조치를 강화하고 최대한 경건하게 진행하도록 유도한다는 방침입니다.

아울러 이태원 사고 희생자를 기리기 위한 합동분향소 설치는 유가족분들의 의견을 수렴, 설치 여부를 결정할 계획입니다.

이택구 시 행정부시장은 "서울 이태원 사고로 희생되신 분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하고 부상당한 분들의 조속한 쾌유를 기원한다. 사고수습을 위해 행정력을 집중하겠다"며 "시 산하 모든 기관에 공직기강 강화·복무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한편 대전시는 오늘 오전 연락이 두절 된 실종자 위치 파악·안내를 위해 실종자접수센터(119종합상황실)을 설치하고 긴급 안내 문자를 발송했습니다.

실종자접수센터는 오늘 오후 6시 기준 100건의 신고를 접수, 서울시와 한남동 실종자접수센터 등으로 연계했으며 위치추적을 요청받은 5건에 대해서는 핸드폰 위치추적을 통해 신변 안전을 확인해 주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