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경기 전망 석 달 만에 악화…"3고에 글로벌 경기 둔화"

중소기업 경기 전망이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의 3고 현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에 따라 석 달 만에 악화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3천150개를 상대로 11월 업황 경기 전망지수를 조사한 결과 82.3으로 10월보다 2.8포인트 하락했다고 오늘(30일) 밝혔습니다.

경기 전망지수는 지난 8월 78.5에서 9월 83.2, 10월 85.1로 두 달 연속 오르다가 하락세로 전환했습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물가·금리·환율 3고 여파에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에 따른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중소기업 체감경기가 회복되기를 바라는 기대심리가 다소 약화할 것으로 전망됐다"라고 분석했습니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3.4, 비제조업이 81.8로 전월대비 각각 2.8포인트, 2.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특히 비제조업 중에서는 건설업(79.3)이 3.0포인트 하락했고 서비스업(82.3)은 2.7포인트 내렸습니다.

또한 10월 중소기업의 주요 애로 요인은 내수 부진(56.5%), 원자재 가격 상승(47.7%), 인건비 상승(45.2%), 업체 간 과당 경쟁(34.6%), 고금리(27.5%) 등으로 조사됐습니다.

[ 손효정 기자 / son.hyojeong@mktv.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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