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9일) 밤 서울 용산구 이태원동 일대에 핼러윈을 앞두고 인파가 최소 수만 명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대형 압사 참사가 났습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벌어진 압사 사고로 59명이 숨지고 150명이 부상했다고 집계했습니다.

이들은 순천향대병원과 국립중앙의료원, 이대목동병원, 강북삼성병원, 서울성모병원, 중앙대병원, 서울대병원, 여의도성모병원 등에 나뉘어 이송된 상태입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 20분께부터 이태원에서 호흡곤란 환자가 발생했다는 신고를 접수했습니다.

사고는 이태원동 중심에 있는 해밀턴 호텔 인근 내리막길로 된 좁은 골목에 인파가 몰리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소방당국은 이날 오후 10시38분 대응 1단계를 발령한 데 이어 오후 11시50분 대응 3단계로 격상하고 구급차 142대를 비롯해 구조 인력과 장비를 대거 투입했습니다.

현장에서는 서울소방재난본부장이 구조를 지휘하고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장에 도착해 상황을 파악하고 있습니다.

[ 이유진 기자 / ses@mk.co.kr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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