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앙亞 산림 분야 교류 협력 회의…제7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정기 총회 참석
산림청은 오늘(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중앙아시아 산림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회의'를 열고 '제7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정기 총회'에도 참석했다고 밝혔다. 사진은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앞 왼쪽 다섯 번째)이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산림청 제공)

[대전=매일경제TV] 산림청(청장 남성현)은 오늘(28일)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한-중앙아시아 산림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회의'를 열고 '제7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AFoCO) 정기 총회'에도 참석했다고 밝혔습니다.

'한-중앙아시아 산림 분야 교류 협력을 위한 국제회의'는 어제(27일)부터 3일간 카자흐스탄 알마티에서 진행되며 중앙아시아 5개국 대표단, 국제기구, 학계 등 약 1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산림청과 중앙아시아 5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은 지난 2013년 10월 산림협력 관계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습니다.

아울러 지난 5월 2일 세계산림총회에서 산림청 주관으로, 중앙아시아 산림 분야 장관급 회의를 진행했으며 한국이 가진 산림복원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협력하기로 논의한 바 있습니다.

산림청은 그동안 카자흐스탄과 협력해 아스타나 시에 우호의 숲을 조성했으며 아랄해 복원 사업도 추진했습니다.

또 타지키스탄에서 사막화방지 조림과 피스타치오 조림 사업을 추진 중입니다.

이번 한-중앙아 산림 분야 교류 협력 회의는 그동안 파악하기 어려웠던 중앙아시아 5개국의 산림 여건과 애로사항, 제안사업 등을 청취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이번 회의 결과를 토대로 산림청과 중앙아시아 5개국이 참여하는 '한-중앙아시아 사막화방지 및 산림협력 고위급 교류 협력 협의체 구축'의 필요성에 대한 공감대가 형성됐으며 향후 5개국 대표단이 참여하는 작업반을 통해 사업 발굴과 상호협력 방안을 구체화할 예정입니다.

이와 함께 산림청은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제7차 아시아산림협력기구 정기 총회에 참석했습니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2019년에 중아아시아 국가 중에서 첫 번째로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당사국으로 가입했으며 이번 7차 정기 총회의 알마티 개최를 적극적으로 유치했습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중앙아시아의 키르기스스탄이 아시아산림협력기구 당사국 지위를 획득하게 됐으며 기존 카자흐스탄에 더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중앙아시아 회원국이 확대된 것입니다.

이번 총회에서는 3건의 새로운 아시아 산림협력 사업 추진도 결정됐습니다.

이에 따라 내년부터 캄보디아와 몽골, 그리고 필리핀을 대상으로 각 국가에 적합한 산림복원 사업이 아시아산림협력기구의 주관으로 실행될 예정입니다.

박은식 국제산림협력관은 "이번 한-중앙아 산림 분야 교류 협력 회의는 한국의 산림복원 경험을 공유하고 협력방안을 논의할 기회를 가짐으로써 상호이해하고 협력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 데 목적이 있다"며 "앞으로 중앙아시아에서 산림조성과 정주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소득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협력 사업을 지속해서 발굴해 나가겠다"고 전했습니다.

[박희송 기자 / mkheesking@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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