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 = 경기관광공사
[경기=매일경제TV] 가로수길에 낙엽이 쌓이면서 가을이 깊어가고 있는 가운데 경기관광공사가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는 여행지 6곳을 추천했습니다.

양평의 옥산과 말머리봉 사이 '서후리숲'은 경기도에서 드물게 자작나무숲을 볼 수 있는 곳입니다.

사유림 33㏊를 숲으로 꾸며 지난 2014년부터 개방했는데, BTS가 2019년 달력 사진을 찍으면서 더욱 유명해졌습니다.

가평의 '경기도 잣향기푸른숲'은 수령 90년 이상의 잣나무가 하늘이 보이지 않을 만큼 빽빽하게 사방을 에워싸고 있습니다.

포천 '교동장독대마을'은 마을 뒤로 고남산 자락이 너울너울 펼쳐지고 옆으로 한탄강 줄기가 시원스럽게 흐르는 곳입니다.

10여년 전 한탄강댐이 들어서며 살던 곳을 떠나야 했던 20여 가구가 이주한 마을로, 요리 자격증을 취득한 주민들이 체험 프로그램 강사로 나서며 오늘날과 같은 모습으로 거듭났습니다.

마을에서는 다양한 농촌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이는데, 고추장 만들기·오디강정 만들기·뽕잎 인절미 떡 메치기 같은 음식 체험, 마을 식재료를 활용한 삼시세끼가 대표적입니다.

이밖에 마음의 휴식을 얻을 수 있는 남양주 '봉인사 템플스테이', 그림책 3천여 권을 탐독할 수 있는 느림의 공간인 연천 '굼벵책방', 농촌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양주 '로슈아커피' 등도 추천 여행지로 꼽았습니다.

[김양수 기자 / mkysk@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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