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정부가 김장재료 수급안정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다음달 김장철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면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수 있어선데요.
자세한 내용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들어봅니다.
진현진 기자!

【 기자 】
네, 보도국입니다.

【 앵커멘트 】
정부가 비축했던 마늘 등의 김장 재료를 시장에 공급할 방침이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추경호 경제부총리는 오늘 정부서울청사 비상경제장관회의에서 김장 재료 수급을 안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추 부총리는 "김장철이 본격 시작되면 김장재료 중심으로 가격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추 부총리는 "김장 물가가 작년보다 낮게 유지되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김장재료인 마늘, 고추, 양파의 공급량이 지난해보다 다소 감소할 것으로 보고 다음달부터 비축물량 1만톤을 시장에 내놓을 방침입니다.

정부는 천일염 생산량도 줄어들 것으로 보고 비축물량 중 500톤을 시장에 내놓을 예정입니다.

소비자에게는 최대 30% 저렴하게 판매합니다.

추 부총리는 "농축수산물 할인쿠폰에 171억원을 투입해 김장 채소와 돼지고기를 비롯한 굴·젓갈 등 수산물까지 20% 이상 할인되도록 지원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한편, 정부는 내년 상반기까지 '재정비전 2050'을 수립할 방침입니다.

추 부총리는 "재정비전은 우리 재정의 중장기 지속 가능성을 확보하기 위한 범정부적 재정전략"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추 부총리는 "효과는 20∼30년 후에 나타나는 만큼 우리의 노후와 아이들의 미래를 위해 당장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정부는 공적연금 개혁 등 당면한 사회보험 재정 위험에 선제적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입니다.

【 앵커멘트 】
그리고 유럽중앙은행, ECB가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했습니다.
두 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밟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ECB가 현지시간으로 27일 기준금리를 1.25%에서 2.00%로 인상했습니다.

ECB는 지난 7월 11년 만에 0.5%포인트를 인상하며 빅스텝을 밟은 데 이어 지난 9월과 이번달 연속 자이언트 스텝을 감행했습니다.

ECB는 "중기 물가상승률 목표치인 2%로 적절한 때에 복귀할 수 있도록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앞으로도 더욱 인상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ECB는 시중은행들에게 제공한 2조1천억유로의 초저금리 대출프로그램의 조건을 변경해 시중은행들의 자금줄도 조이기로 했습니다.

미국에서는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2002년 이후 처음으로 7% 선을 넘어섰습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이번 주 평균 미국 30년 만기 모기지 고정금리는 7.08%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미 중앙은행 연방준비제도가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공격적으로 금리를 인상했기 때문입니다.

한편, 다음달 열리는 올해 마지막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행보에 이목이 쏠립니다.

고물가와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빅스텝을 밟을 것이란 관측과 연말 경기침체 우려를 반영해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이란 전망 등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오늘 코스피는 전장보다 0.89% 내린 2,268.40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코스닥 지수는 1.07% 내린 687.63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달러당 원화값은 4.5원 내린 1,421.5원에 마감했습니다.

【 앵커멘트 】
이어서 삼성전자 이재용 회장 관련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취임 후 첫 행보로 이 회장이 상생협력 현장을 방문했는데요.
오늘 광주에 있는 협력업체를 찾았죠?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이재용 회장은 오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와 28년간 함께 한 협력회사 '디케이'를 찾았습니다.

디케이는 1994년 삼성전자와 거래를 시작한 협력사로, 냉장고 등 철판 가공품을 공급하고 있습니다.

삼성전자에 따르면 이 회장은 생산 현장을 둘러보면서 "협력회사가 잘 돼야 우리 회사도 잘 된다"고 말했습니다.

이 회장은 그동안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하는 것이 세계 최고를 향한 길'이라며 동행 철학을 강조해왔는데요.

삼성전자 측은 "향후 사업보국을 잇는 '미래동행' 철학을 본격적으로 전개하겠다는 이 회장의 의지가 담긴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 회장은 어제 별도의 취임식 없이 삼성전자 회장 자리에 올랐습니다.

취임 직후 사내게시판에 올린 글에서도 "삼성은 고객과 주주, 협력회사, 지역사회와 함께 나누고 더불어 성장해야 한다"고 상생 의지를 드러낸 바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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