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X 행신역서 마약 투약 후 난동 부린 20대 남성 2명 검거

사진/ 연합뉴스

KTX 역사에서 마약에 취해 난동을 부린 20대 남성 2명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경기 고양경찰서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A 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같은 혐의로 B 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오늘(28일) 밝혔습니다.

A 씨와 B 씨는 친구 사이로, 어제(27일) 오전 7시 25분께 고양시 KTX 행신역에서 마약을 투약한 상태로 소란을 피우다가 경찰에 붙잡힌 파 있습니다.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들의 신체를 수색해 마약류인 '케타민'을 발견해 압수했습니다.

이후 진행된 마약 검사에서 A 씨와 B 씨 모두 양성 반응이 나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A 씨는 경찰 조사에서 혐의를 부인했으나, 이미 다른 마약 사건으로 수배가 걸져 있었습니다.

B 씨는 "강남 클럽에서 종업원에게 30만 원을 주고 마약을 구입해 집에서 투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를 토대로 정확한 마약 입수 경로 등을 조사 중입니다.

[ 김주리 인턴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