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 연합뉴스
구글, 아마존, 애플, 마이크로소프트(MS)와 어깨를 나란히 했던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뉴욕 증시에서 시가총액 20위 밖으로 밀려났습니다.

27일(현지시간) 뉴욕 증권거래소에서 메타 주가는 전날보다 24.56% 급락한 97.94달러(13만 9천368원)에 마감했습니다.

이날 낙폭은 지난 2월 3일 이후 메타 역사상 두 번째로 가장 큽니다.

메타 시총의 폭락은 전날 3분기 실적과 전망 때문이었습니다.

메타의 3분기 순이익은 44억 달러(6조 2천612억 원)에 그쳐 지난해 3분기 순이익(92억 달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습니다.

메타는 또 메타버스 사업의 손실이 내년에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한편 시총 2천818억 달러인 삼성전자보다도 메타의 시가총액이 적어지기도 했습니다.

급락에 따른 반발 매수로 주가가 단기간 상승할 수는 있지만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는다면 추세 상승으로 이어지기는 쉽지 않아 보입니다.

마크 저커버그 메타 최고경영자(CEO)는 메타버스에 대해 "결국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큰 수익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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