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 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웨이블' 선보여

SK에코플랜트 '웨이블' [사진=SK에코플랜트]

SK에코플랜트가 디지털 폐기물 관리 서비스 '웨이블(WAYBLE)'을 공식 런칭했습니다.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일 열린 SK그룹 CEO 세미나를 통해 '웨이블' 브랜드를 최초 공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오늘(27일) 밝혔습니다.

웨이블은 폐기물 배출부터 최종 처리까지 전 과정을 디지털 기반으로 데이터화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해주는 서비스입니다.

영어로 길을 뜻하는 'Way', 폐기물을 뜻하는 'Waste'와 가능하다는 뜻의 'Able'을 합성한 단어로 폐기물로 할 수 있는 모든 활동을 통해 폐기물의 길을 제시한다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현재 SK에코플랜트는 산하 소각시설과 관련 운송업체, 폐기물 배출기업 등 70개 현장에서 웨이블 서비스를 시범 운영 중입니다.

4개월여간 운영을 통해 약 8천500톤의 폐기물을 성공적으로 처리했고, 지난달에는 유통·물류서비스기업 쿠팡풀필먼트와 웨이블 서비스 제공을 비롯한 친환경프로젝트 공동추진 협약을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향후 웨이블은 폐기물 운송차량 경로 이탈 알림 및 실시간 무게 추적, 시각 인식 인공지능(Vision AI)을 활용한 폐기물 배출·보관량 업데이트 등을 통해 폐기물의 적법 처리를 지원하는 서비스를 강화할 예정입니다.

또, AI 기술로 폐기물 성상을 파악하고 분류해 자동으로 재활용, 소각, 매립 등 최적화된 처리가 가능한 폐기물 처리업체를 매칭해주는 기능도 개발 중입니다.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은 "환경경영이 기업의 필수 요소로 자리매김하면서 효율적이고 투명한 폐기물 관리에 대한 필요성도 커지고 있다"며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의 고도화는 물론 다른 기업들의 환경에 대한 고민까지 해결해주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 현연수 기자 / ephalon@mk.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