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연...'광명시 통학로 안전개선' 최우수

[자료사진 = 경기도 제공]
[경기=매일경제TV] 경기 광명시의 '빛가온 초.중등학교 통학로 안전 개선' 사례가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연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했습니다.

경기도는 최근 여주시에 열린 도내 시.군 대상 공공갈등관리 우수사례 경연에서 이 같이 선정했다고 밝혔습니다.

최우수상에 이어 우수상은 '용인시 마평어린이 공원의 안전한 이용을 위한 대화모임'이, 장려상은 신도시 과밀학급 해소문제를 중학교 신설로 협력.해결한 하남시 사례가 차지했습니다.

최우수상을 받은 광명시 사례는 광명역세권 양지마을 인근 초.중학교 학생들의 통학 안전을 위해 보행 육교를 설치해 달라는 주민 민원과 육교 설치 시 상가 간판 방해 등의 의견이 충돌한 것으로 지난 2016년부터 갈등이 지속됐습니다.

이에 광명시는 주민간담회에 이어 올해 4월 구간 차량 통행속도 제한, 횡단 지하보도 설치 추진, 지하보도 공간 이용 활성화를 위한 주민 참여 등 내용의 시민합의서를 도출하면서 갈등을 해소했습니다.

도는 공공갈등 사례의 유형과 형태가 복잡한 추세인 점을 감안해 앞으로 도와 시.군, 공공기관 담당자의 갈등관리 역량 강화 교육을 강화하고, 내년 상반기에는 도내 갈등 상황의 현재를 짚어보고 그 대안을 모색하는 '경기도 갈등포럼'을 개최할 예정입니다.

김영철 경기도 소통협치국장은 "이번 워크숍을 통해 지역 내 갈등담당자의 역량 강화와 함께 도-시.군 간, 시.군 간 인적 네트워크가 더 견고해지기를 기대한다"고 했습니다.

[구대서 기자 / mkkds@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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