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산 하면 지리산을 빼놓을 수 없는데요.
600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명소이면서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지리산 둘레길에서의 가을 단풍을 만끽하는 것은 어떨까요?
임성준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 기자 】
지리산 자락이 붉게 물들었습니다.

곧게 뻗은 길은, 선선한 가을을 만끽할 수 있는 최고의 장소입니다.

지난 2012년 개통해, 올해로 10주년을 맞은 지리산 둘레길.

무려 600만 명이 다녀간 명소입니다.

▶ 인터뷰 : 김용기 / 전남 남원
- "제가 이 주변에 살다 보니 자부심을 많이 느낍니다. 그러다 보니 둘레길 오시는 분들에게 설명도 할 수 있고, 내 고향이라는 것에 자부심을…"

전라도와 경상도 5개 시·군, 120여 개 작은 마을을 잇는 지리산 둘레길입니다.

농촌 들녘과 시골마을의 고즈넉한 풍경은 옛 모습을 그대로 품고 있습니다.

산과 산이 이어져, 총 연장은 300km.

곳곳에 위치한 문화유적은 우리 선조의 역사 이야기를 엿볼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전범권 / 한국등산·트레킹지원센터 이사장
- "지역의 향토문화와 향토역사, 생태적인 자원 발굴을 통해서 새로운 콘텐츠를 개발하고 국민이 인생에서 한 번쯤 탐방하고 싶은 길이 되도록 할 계획입니다."

약 850종의 야생화가 자라고 있는 지리산 둘레길은 지난 2019년 세계 최장의 야생화길로 기네스북에 등재됐고, 2021년에는 국가숲길로 지정되기도 했습니다.

역사와 문화를 품은 지리산 둘레길, 자연 속 힐링의 공간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매일경제TV, 임성준입니다.[mklsj@mkmoney.kr]

영상 : 임재백 기자[mkmookhi@mkmone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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