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업 할 수 있을까 "/ 연합뉴스
계약직으로 첫 일자리를 구한 청년이 관련 통계 작성 이래 가장 많았습니다.

오늘(26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과 연합뉴스의 마이크로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취업 경험이 있는 15~29세 청년 가운데 생에 첫 일자리가 계약직이었던 사람은 올해 상반기(5월) 조사 기준 140만 7천 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이는 관련 조사가 시작된 2008년 이래로 가장 많은 수치입니다.

시간제 근로로 첫 일자리를 구한 청년은 85만 2천 명으로 2008년 대비 20만 2천 명(31.1%) 증가하며 역대 최다 기록이었습니다.

반면 안정적인 정규직 문턱은 점점 더 높아지는 추세입니다.

계약 기간을 정하지 않고 지속적인 근무가 가능한 일자리에 첫 직장을 구한 청년은 222만 7천 명으로, 2008년 대비 67만 1천 명(-23.2%) 감소했습니다.

계약 기간은 정해지지 않았으나 실제로는 일시적인 일자리를 얻은 경우도 38만 4천 명이었습니다.

한편 올해 9월 청년 취업자(396만 7천 명) 가운데 10명 중 6명 이상은 36시간 미만 단기 근로자로 밝혀졌습니다.

이는 일자리 안정성도 떨어지고 고용 시간도 단축되면서 그만큼 청년 고용의 질이 퇴화하고 있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 민수정 인턴기자 ]

[ⓒ 매일경제TV & mktv.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오늘의 이슈픽